이상벽 “난 카더라통신 피해자…내가 아나운서랑 재혼했다더라”

사진=동아일보 DB

방송인 이상벽(71)이 '카더라 통신' 피해자가 됐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카더라 통신'에 대해 다뤘다. 카더라 통신은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한 신조어로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서 진위 여부를 알 도리가 없는 소문을 뜻한다.

이날 방송에 이상벽은 "SNS에 가보면 안다. 유명 여자 아나운서랑 제가 재혼을 했다는 거다. 저는 괜찮다. 이 나이에 그런 소문나는 게 치명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그쪽은 얼마나 힘들겠냐"며 "그 사람들은 그런 걸로 수익을 내는가 보다. 이제 좀 지나갔나 보면 또 올라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취재기자 시절에 첩보 차원에서 듣는 이야기들이 있다. 그런 걸 다른 기자들이 쓰지 않을까 하는 심리 때문에 일단 쓴다"며 "맨 마지막에 '..라고 하는 풍문'이라고 쓴다. 그렇게 써도 괜찮던 시절에 기자를 했다. 요즘에는 어림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벽은 홍익대 상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경향신문 기자를 거쳐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