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부도의 날’ 측은 이날 주연배우인 김혜수·유아인 등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1997년 국가부도의 위기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할을 맡은 김혜수의 포스터에는 “대한민국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은 일주일입니다”라는 카피가 담겼다. 손가락 깍지를 끼고 차분하게 대화를 하는 김혜수의 모습에 눈길이 간다.
‘국가부도의 날’ 측은 “국가부도를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흔들림 없는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맨 ‘윤정학’ 역을 연기한 유아인의 포스터에는 “위기에 투자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제작진 측은 “국가 위기가 일생일대의 기회임을 확신하는 자신감에 찬 표정과 힘 있는 눈빛으로 진취적 욕망을 내보이는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허준호·조우진·뱅상 카셀의 포스터도 공개됐다.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허준호의 포스터에는 “버텨야지요, 꼭 버텨야지요”라는 카피가, ▲‘재정국 차관’ 역할을 맡은 조우진의 포스터에는 “나라를 한 방에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는 카피가, ▲‘IMF 총재’ 역으로 분한 뱅상 카셀의 포스터에는 “우리는 좋은 협상 파트너가 될 것 같군요”라는 카피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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