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지인들의 돈을 편취하는 등 사기를 저지른 뒤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내용의 미확인 소문을 담은 글이 화제가 되면서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마이크로닷의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동아닷컴에 “마이크로닷 부모님에 대해 온라인에서 사실인 것처럼 확산되는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방침이다. 허위 사실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상황.
하지만 이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언론 인터뷰 등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각종 추측과 함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닷의 인스타그램에는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댓글과 마이크로닷 가족을 비난하며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는 댓글이 쏟아지며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에 따르면, 이들은 약 21년 전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 당시는 마이크로닷이 4세, 그의 형인 산체스(본명 신재민·32)는 11세일 때다. 제천에서 태어난 마이크로닷은 네 살 때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 팬들은 “부모님의 죄는 본인 탓이 아니니깐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셧음 좋겠네요(h******)”, “오빠 힘내세요. 지금 오빠랑 오빠 가족분들이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힘내세요. 그리고 사실 확인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만약에 진짜 만약에그 루머가 사실이어도 부모님의 잘못을 오빠랑 산체스 오빠 책임 또는 탓은 절대 아니죠; 거기에 책임을 물고 안 좋은 말씀하는 몇몇 분들은 너무 귀담아 듣지 마세요. 만약에 그게 진짜 루머만이면 용서 하시지 마시구 법적 대응 하시는게 맞아요(spiri******)”라며 그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좋게 봐왔던 사람 중 하나인데 실망입니다. 현명한 대처 부탁드려요(zzz******)”, “그 당시 20억이면 지금 돈으로 못해도 80억 이상은 해요. 20년간 파산하고 힘들게 산 가정들 생각하면 눈물나요. 꼭 갚으세요. 정말 꼭 갚으셔서 지금이라도 부모님께서 속죄하셔야 하세요(y*****)”라며 마이크로닷의 입장 표명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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