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의혹, 도시어부는? “결정된 것 없다…당분간 지켜볼 터”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1월 20일 11시 22분


사진=마이크로닷(도시어부)
사진=마이크로닷(도시어부)
래퍼 마이크로닷(25·본명 신재호)이 부모 사기설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방송 ‘도시어부’ 측이 방송을 예정대로 내보내며 당분간 사태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 측은 20일 동아닷컴에 “마이크로닷과 관련해 결정되거나 논의 중인 것은 없다.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도시어부 관계자를 인용, “(마이크로닷과 관련해) ‘도시어부’ 방송 편성과 하차 등에 대해 다각적인 면으로 확인하고, 제작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오늘 안으로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도시어부 측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 외 JTBC 예능프로그램 ‘날 보러 와요’에 출연 중이다. 또한 21일 첫 방송되는 Olive·tvN 예능프로그램 ‘국경 없는 포차’의 출연진 중 한 명이다.

‘날 보러 와요’ 측은 20일 “제작진은 마이크로닷 관련 이유와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며 “오늘 방송은 이슈와 상관없이 앞서 녹화가 완료돼서 예정대로 마이크로닷 분량이 방송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진행된 5, 6회 녹화에서 이번 이슈와 상관없이 마이크로닷이 참여를 안 해서 마이크로닷 방송 분량이 없다”며 “앞으로 녹화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국경 없는 포차’ 측은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은 최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지인들의 돈을 편취하는 등 사기를 저지른 뒤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내용의 미확인 소문을 담은 글이 퍼진 것.

그러자 마이크로닷 측은 부모의 사기 의혹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마이크로닷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마이크로닷 부모님에 대해 온라인에서 사실인 것처럼 확산되는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방침이다. 허위 사실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언론 인터뷰가 19일과 20일 연이어 보도된 상황. 해당 인터뷰가 보도된 뒤 논란은 커지고 있으나 마이크로닷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