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26)가 수백억 원의 주식을 보유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함연지, 가수 채연, 배우 권혁수, 박시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 중 가장 화제가 된 사람은 단연 함연지였다.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로, 올해 초 발표된 연예계 주식부자 5위에 랭크돼 주목받았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기준 국내 100억 원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은 총 7명으로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1558억1000만 원), 2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951억3000만 원), 3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730억 원)로 나타났다.
이어 4위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429억 원), 5위 뮤지컬 배우 함연지(311억2000만 원), 6위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270억7000만 원), 7위 탤런트 출신의 박순애(229억3000만 원) 순이었다.
지난 9월 발표된 재벌닷컴의 연예인 주식부호 순위에서도 함연지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 21일 종가 기준으로 1위는 이수만 회장(2112억 원), 2위 박진영 이사(2047억 원), 3위 양현석 대표(1492억 원), 4위 배용준(440억 원)이었으며 함연지는 313억 원으로 5위로 나타났다.
함연지는 이에 대해 “기사가 나올 때까지 잘 몰랐다. 주식이 있는 건 알았는데 정확히 그 분야에 대해 잘 몰랐다. 잘 이해가 안 가는 돈의 액수와 분야인 것 같다”며 “난 그냥 내가 공연해서 공연료 들어오면 그게 내가 이해하는 돈인데 그건 나한테 이해가 안 된다”
이어 “기사를 보고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그렇게 있는 줄 몰라서 전화를 한 것”이라며 “심지어 엄마도 잘 모르시더라. 아빠가 알더라. 엄마도 ‘아 그렇게 있니?’라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함연지는 부친인 함 회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해피투게더4’에서 편하게 이야기 다 할 거라고 했다. 걱정할 만도 한데 저를 믿어주시더라”고 했다.
재벌 3세라는 점 때문에 생긴 루머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고 해명했다. 앞서 온라인에선 오뚜기 직원들이 함연지가 출연하는 뮤지컬을 단체 관람한다는 설이 퍼진 바 있다. 이에 대해 함연지는 “전혀 아니다”라며 “아빠가 친구들을 초대해서 제가 나오는 뮤지컬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 해서 그런 것 같다. 딱 그 정도”라고 밝혔다.
함연지는 창업주 손녀여도 따로 받는 혜택은 없다고 했다. 실제로 함연지는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해당 식품업체 광고에 출연한 바 있는데, 당시 엄격한 사내 규칙에 따라 책정된 출연료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식품 업체의 신제품을 먼저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함연지는 “평가는 아니고, 먹어 볼 수만 있다”고 했다.
한편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데뷔한 함연지는 현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플뢰르 드 리스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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