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홍현희가 자신의 결혼사진에 대해 '과도한 보정을 했다'는 반응이 쏟아지자 "억울해서 들고나왔다"며 원본을 공개했다.
홍현희는 2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홍현희의 결혼사진에 달렸던 댓글을 읽어줬다.
결혼사진 속의 홍현희는 8등신의 늘씬한 몸매를 보이고 있다.
댓글에는 "아예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놓으면 어떡하냐", "진짜 사진 보정 잘해준다. 결혼사진 저기서 찍고 싶다"는 내용들이 담겼다.
이에 대해 홍현희는 "너무 억울하다. 저때는 제가 무염 다이어트도 했었다"며 "남편이 키가 크니까 제가 30cm 단상에 올라가 있는거다. 그러다 보니 비율이 굉장히 좋게 보이는거다. 늘리는 포토샵을 한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홍현희는 "다른 사람들도 웨딩사진 찍을때는 좀 깎고 이런 기본적인 보정은 하지 않냐. 저도 그부분은 인정한다. 근데 평소에 저한테 저런 모습을 본 적이 없으니까 (대중에게)너무 생소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개그우먼들은 행사장가도 예쁜 모습을 하면 (기자들이)사진을 절대 안찍어준다. 예쁜모습 100번 찍혀도 한 컷도 기사 안되고 우스꽝 스러운 표정과 포즈를 취할 때만 기사화 된다. 저희도 예쁘게 찍히는게 있지만 기사가 안나가는 것 뿐이다"고 직업적인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혼 원본사진을 스튜디오에서 공개했다. 원본 사진은 드레스 위로 배꼽 자국이 살짝 드러나 있고, 보정사진에 비해 몸매가 조금 더 통통하긴 하지만, 웨딩사진 치고는 과도한 보정을 했다고 볼 정도는 아니다. MC들은 "배꼽 외에는 진짜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홍현희 씨는 "배는 좀 나왔으니까 (보정으로 넣었다)"며 "(사진을 찍은)작가님이 내가 악플로 상처 받을까봐 '저 보정 많이 안했습니다'라며 원본을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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