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 도시어부’ 64회는 시청률 4.1%(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목요 예능 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 비해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4%대를 유지했다. 이는 지상파 KBS ‘해피투게더’는 4.0%보다 0.1% 높은 수치다. 1위와 차이도 0.2%p에 불과하다.
해당 방송 회차에서 마이크로 닷의 분량은 ‘0’에 가까웠다. 그러나 그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마이크로닷 분량을 대부분 드러낸 이른바 통편집의 영향으로 방송시간이 조금 짧아졌지만 ‘재미’면에서는 그가 활약했던 다른 회차와 별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초대손님 김새론과 유병재가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도시어부’ 측은 마이크로 닷의 부모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자 예정된 녹화를 취소하고 이미 녹화된 그의 촬영 분을 통편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전파를 탄 ‘도시어부’에서는 배우 김새론과 코미디언 유병재가 게스트로 합류해 안면도로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실제로 방송 내내 마이크로 닷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간간히 그의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했지만 낚시 전 사전 모임에서도, 출조에 앞서 모였을 때도, 배 위에서도 눈에 띄지 않았다.
그의 공백은 김새론과 유병재가 메웠다. 평소 낚시를 취미로 즐긴다는 김새론은 노래미와 농어를 연달아 낚아 올렸다. 특히 그는 이덕화와 함께 간이 코너 ‘목요일 목요일은 어부 중심’의 MC를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유병재 또한 예능 대부 이경규 앞에서 농어 낚시 법을 강의하는 등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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