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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아나운서 MBC 퇴사 “우물 안 개구리 느낌 들어 프리 선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1-23 18:12
2018년 11월 23일 18시 12분
입력
2018-11-23 17:49
2018년 11월 23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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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 26년간 몸담았던 간판 아나운서 이재용(52)이 퇴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MBC 관계자는 23일 “이재용 아나운서가 퇴사했다. 이번 주 퇴사 처리가 된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이재용은 이날 퇴사한 이유에 대해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여러가지 방송 환경이 변하지 않았나. 지상파가 예전과 같은 위치는 아닌 것 같고, 채널도 많이 생겼다”면서 새로운 출발을 위해 퇴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MBC에서 프로그램을 제법 많이 해봤는데 여기서 무슨 프로그램을 더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느낌이 들었다. 더 많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해서 프리 선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MBC관계자는 문화일보를 통해 “그의 용기 있는 도전은 응원하지만 MBC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로 활동해왔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고 전했다.
1992년 MBC에 입사한 이재용은 ‘생방송 화제집중’, ‘아주 특별한 아침’, ‘불만제로’, ‘찾아라 맛있는TV’, ‘기분 좋은 날’ 등에서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2011년 대한민국 아나운서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부터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1부 부장을 맡아왔다.
이재용은 정보 토크 프로그램이나 스피치나 커뮤니케이션 강의 등을 하며 저변을 넓혀갈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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