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남편 직업묻자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더라”…SNS 비공개 전환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1월 23일 18시 16분


KBS2 ‘해피투게더 시즌3’
KBS2 ‘해피투게더 시즌3’
방송인 김나영의 남편 A 씨가 불법 선물옵션을 운영하면서 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나영은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A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016년 5월, 서울에 위치한 S컴퍼니 사무실에서 사이트를 개설하고 코스피200 지수 등과 연동되는 사설 HTS(Home Trading System)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들이 선물지수의 등락을 예측해 베팅한 결과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손실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방법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모두 590억 원을 투자 받아, 수수료 및 손실금 명목으로 223억 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A 씨 등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일부 잘못 이해된 부분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나영은 남편의 사업 적법성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경찰 수사 사실을 듣고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김나영은 남편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른다"고 말해왔다.

지난 2016년 12월 21일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김나영은 남편 직업에 대해 "내가 너무 모르는 분야의 일을 하더라. 그래서 아무리 얘기를 들어도 모르겠더라. 돈을 뭐 이렇게 하는 사람 같다. 그런 증권을 많이 보더라"고 말했다.

또 김나영은 지난해 2월 1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A 씨를 언급했다. 김구라가 "남편은 어떤 일을 하나?"라고 묻자, 김나영은 "정확하게 말할 수 없어 답답하다. 직업에 대해 무지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나영은 2015년 금융권에 종사하는 10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2016년 첫 아들을 낳았고, 2년 후인 지난 7월 31일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 김나영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