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가왕 ‘왕밤빵’의 4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이 등장했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서는 ‘바흐’와 ‘슈베르트’의 맞대결이 펼쳐졌고, 바흐는 7표 차이로 아쉽게 패해 가면을 벗었다.
가면 속에 감춰졌던 ‘바흐’는 바로 Mnet ‘슈퍼스타K’ 시즌1의 준우승자 조문근이었다.
탈락 후 조문근은 “노래를 4곡 정도 부를 각오로 나왔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근데 그냥 노래 부르는 게 즐겁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조문근은 ‘슈퍼스타K’ 출연 당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젬베에 대해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젬베를)치고 있었는데 제가 방송에 출연한 이후 종로 악기상가 사장님이 아주 고맙다고 하셨다”며 “하루 3~4개 나가던 젬베가 (방송 이후)컨테이너로 나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조문근의 등장에 시청자들도 “아 오랜만이다. 조문근 보이스 너무 좋아해요”(skys****), “와 조문근이 나왔구나... 슈스케1 준우승자..”(dkei****), “와 오랜만 소식 궁금했는데”(only****), “조문근 슈스케 이후로 진짜 오랜만에 봤음”(카***) 등이라며 반가워했다.
조문근은 2009년 방송된 Mne ‘슈퍼스타K 시즌1’에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과 개성있는 목소리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그는 당시 젬베 연주를 선보여 ‘젬베 청년’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문근은 당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결승전에서 서인국에게 아쉽게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문근은 2010년 자신의 첫 데뷔 앨범인 ‘길 잃은 고양이’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2013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조문근 밴드를 결성, 라이브 무대 위주의 공연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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