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드레스 발언에 ‘파격 사진’ 재소환…디자이너 의도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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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30일 10시 19분


강한나 드레스 화제

사진=강한나. 동아닷컴DB
사진=강한나. 동아닷컴DB
배우 강한나(29)가 KBS2 ‘해피투게더4’에서 과거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입었던 드레스를 언급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드레스는 강한나의 명품 몸매를 돋보이게 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강한나는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 “지우고 싶은 사진이 있다고 하던데”라는 MC 조세호의 말에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입었던 드레스를 언급했다.

강한나는 2013년 10월 3일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등 부분이 깊게 파인 블랙 드레스를 입어 화제의 대상이 됐다. 강한나는 영화 ‘친구2’ 홍보 차원에서 영화제에 참석했다.

당시 레드카펫에서 촬영된 강한나의 사진을 보면, 우아한 등 라인과 엉덩이골 일부가 드러나있다. 파격적인 패션에 강한나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기도 했다.

해당 드레스를 만든 디자이너 맥앤로건은 당시 등과 힙라인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잘 표현됐다고 말했다. 맥앤로건은 같은해 10월 5일 강한나의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여성의 아름다움은 지금까지 가슴에만 집중돼 있었는데 이번에는 등과 힙라인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게 의도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한나가 섹시한 매력을 넘어서 우아한 여성의 마력을 뽐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만족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강한나는 ‘해피투게더4’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맥앤로건이) 그 드레스를 제안해주셨을 때 저는 조금 새롭고, 다르지만 멋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뒤로 갈수록 점점 제 흑역사처럼…”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주변에서 “흑역사가 아니다. 너무 멋있다”라고 말했고 강한나는 “이 멋있는 사람이 접니다”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한편 강한나는 2009년 영화 ‘마지막 귀갓길’로 데뷔, 영화 ‘친구2’, ‘순수의 시대’, 드라마 ‘미스코리아’, ‘엄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아는 와이프’ 등에서 열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na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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