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육아만 하다 오랜만에 촬영…지금은 이병헌이 육아 담당”

이민정. 사진=SBS

배우 이민정이 2년 만에 드라메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토요드라마 ‘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에는 이민정, 주상욱, 소이현, 이기우 등이 참석했다.

2016년 방송된 SBS ‘돌아와요 아저씨’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이민정은 이날 “육아만 하다가 오랜만에 촬영을 했는데,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집과 밖에서 계속 일을 하다 보니까 피곤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두 가지를 함께하는 것이 몸에 익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민정은 “그동안 집에만 있다가 촬영을 하다 보니 전보다 아이와 있는 시간이 조금 줄었다”며 “남편은 지금 영화를 찍고 있어서 드라마에 비해 시간적으로 여유롭다. (남편이)육아를 잘 담당하고 있다. 그게 가장 고맙다”고 말했다.

이병헌 역시 아내 이민정의 내조에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이병헌은 지난 10월 열린 제2회 더 서울어워즈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수상소감을 통해 “제가 밖에서 일하는 동안 가사도 못 돕고 육아에 많은 도움을 못 줬는데, 늘 묵묵히 제게 힘이 되어주고, 응원해주고, 에너지원이 되어 준 아내 이민정 씨와 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민정과 이병헌은 2012년 8월 열애설을 인정한 뒤 이듬해 8월 결혼했으며, 2015년 3월 아들 준후 군을 얻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