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특혜→거짓 해명 논란’ 손태영, 여전 침묵中…이젠 직접 입열까

배우 손태영 © News1

배우 손태영이 ‘2018 멜론뮤직어워드’(이하 ‘2018 MMA’) 관련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침묵 중이다. ‘아들 특혜’로 시작된 논란은 손태영 측의 ‘거짓 해명 논란’으로 번져 후폭풍이 커졌지만, 정작 당사자인 손태영은 아직까지도 직접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손태영은 지난 1일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8 MMA’에 ‘올해의 베스트송’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가 관객석이 아닌 가수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팬들의 ‘직캠’에 잡혔고, 특혜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손태영 소속사 H8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뉴스1에 “손태영이 ‘2018 MMA’ 시상자로 나서게 됐다. 늦은 시간이라 아들을 동행했다. 그사이 1시간 정도 대기실에 머무르다 손태영은 시상을 하러 갔고, 아들은 반대쪽으로 이동하게 됐다. 당시 아들이 시상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해서 스태프분들에 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물어봤고, 안내받은 자리에 앉은 것이다. 가수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그 자리에 간 것이 아니다. 아들은 엄마가 시상하는 모습만 보고 바로 내려왔다. 특혜라고 보는 것은 오해다. 하지만 그 자리에 앉은 일로 팬들이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손태영의 공식입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가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하는 20분 남짓의 시간 동안 가수석에 앉아 있었으며, 정작 손태영이 시상을 할 때에는 자리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모습이 팬들이 촬영하는 ‘가수 직캠’에 다 담겨 있다는 것. 팬들은 이를 바탕으로 손태영 측 입장이 허위라고 말하고 있다.

논란이 증폭되자 ‘2018 MMA’ 측이 나섰다. ‘2018 MMA’ 측은 3일 뉴스1에 “현장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아 송구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참석하신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앞으로 운영에 더욱 주의할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손태영 본인은 관련 사안에 대해 여전히 직접 입을 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아들 특혜부터 거짓 해명까지, 관련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손태영의 침묵은 그를 향한 부정적 시선을 더욱 모으고 있다. 과연 손태영이 지속된 논란과 관련해 이번에는 직접 해명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