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父에 사기 당해”…‘빚투’ 靑 청원글, 또 등장

사진=티파니 소셜미디어

연예인 가족의 사기를 주장하는 ‘빚투’ 의혹이 또 제기됐다. 이번에는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의 아버지가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4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티파니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티파니 아버지 A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라며 A 씨가 필리핀에서 회사를 운영할 당시 자신이 임대 계약금 등으로 수천 만 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A 씨가 사업을 운영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오히려 위협을 당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온라인에 당시 있었던 상황에 대한 글을 올렸으나 A 씨 측의 요청으로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후 돈 반환을 약속받았지만, 일부만 돌려받았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글쓴이는 돈을 돌려받는 것을 포기했으나, 현 시점에서 다시 용기를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올린 글이 허위일 시 처벌을 받겠다고 한 뒤 글을 끝맺었다.

티파니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