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끼칠까봐…죄송” 홍수현, 남친 마닷 논란 후 첫 공식석상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6일 14시 36분


“드릴 말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밝게 웃으면 등장한 홍수현은 결국 어두워진 표정을 감추지 못 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메이트2’의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됐다. 김준호, 홍수현, 샤이니 키와 연출자 박상혁CP, 이준석 PD가 참석했다.

‘서울메이트’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2에서는 배우 홍수현과 샤이니 키가 호스트로 합류해 메이트들과 특별한 여행을 갖는다.

박상혁CP는 “관광 여행하고 맛있는 것을 먹는 프로그램이 이미 많고, 겹치는 부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인간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여행을 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공감을 끌어내고, 전혀 다른 곳에 사는 사람이 나의 공간에 들어와서 살게 됐을 때 생기는 문화충돌을 어떻게 극복하고 친해질까 스토리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이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 대해 “역지사지 입장에서 시즌1 메이트의 집에 가보기도 하고 맞춤형 호스트를 구성해서 시즌2를 끌어가보자는 생각이다”면서 “호스트와 메이트가 친해지고 고민을 나누는 사이까지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준호가 시즌1 메이트인 핀란드 가족이 있는 핀란드로 떠났다. 박상혁 CP는 “이미 핀란드에서도 화제가 돼서 중앙지 전면에 기사가 실렸는데 그 다음날부터는 어디를 가도 알아봐주셨다”면서 “시장님이 나오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고 했다.

김준호는 방탄소년단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면서 “같이 간 이기우는 드라마 때문에 많이 알아보시고, 나는 ‘서울메이트’ ‘1박2일’을 본 동남아시아 팬들이 알아봐주시더라. 나에게 사인을 받다니 어색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리브채널에서 방송된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tvN에서 방송된다. 박상혁CP는 “제작진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CJ 내부의 조직 개편 때문이다. 프로그램 성격이 tvN 채널 성격과 맞아서 편성이 됐다”면서 “시즌1은 주말 예능이었는데 월요일 오후 예능으로 바뀌어서 걱정이 있는 건 사실이다”고 했다.

시즌2에 새로 합류한 홍수현과 키 캐스팅에 대해 박CP는 “낯섦을 보기 위해 시즌1은 무작위로 전혀 다른 분을 매치했다”면서 “이번 에는 호스트와 메이트의 케미스트리가 있도록 매치를 했다. 홍수현의 메이트로 온 분들도 자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분이다. 여배우 세 분이 모였을 때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또 “키는 워낙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외국에서도 핫한 스타이기 때문에 모셨다. 새 메이트들로 새로운 그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키는 출연 이유로 “나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저의 집에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외국인 메이트들에게 한국의 많은 문화를 왜곡되지 않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홍수현은 “‘시즌1 때 장서희 언니가 출연했는데, ’서울메이트‘ 촬영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추천을 해줘서 덕분에 출연했다”고 했다.

이어 “메이트가 배우여서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졌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외국인 친구가 생겨서 좋았다.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심어주기 위해서 많이 준비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메이트2‘는 홍수현의 공식 연인인 마이크로닷 논란 이후 그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자리여서 더욱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홍수현은 지난 7월부터 래퍼 마이크로닷과 공개 열애 중이다. 지난달 홍수현의 연인인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과거 사기 논란에 휘말렸다. 20여년 전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계속 됐고, 마이크로닷은 지난 11월25일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다고 밝혔다.

이날 홍수현이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서는 것이어서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tvN은 마이크로닷 논란을 의식한 듯 제작발표회 전 ’프로그램과 관련된 질문을 해달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관련 질문이 나오자 홍수현은 “’서울메이트‘를 위한 자리이니만큼 관련한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면서도 “혹시라도 ’서울메이트‘ 측에 조금이라도 폐가 될까봐 조심스럽고 걱정스럽다. 양해해달라”고 했다.

홍수현이 답변을 피하자 재차 질문이 나왔다. 홍수현은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 입장은 없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그렇다. 죄송하다”고 간단히 말하고 마이크를 내려놨다.

박상혁CP는 홍수현이 참석하는 첫 공식석상을 마련한 것에 대해 “홍수현씨는 ’룸메이트‘라는 프로그램에서의 인연이 있어서 섭외를 했다”면서 “녹화는 10월 말 정도에 시작해서 빨리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발표회 개최를) 고민을 안 하진 않았는데, 이 프로그램에 대해 말할 자리를 안 만들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홍수현씨도 고민이 많았는데, 프로그램에 관련된 분들도 많고 좋은 메이트도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대신 답했다.

’서울메이트2‘는 오는 10일 오후 8시10분 처음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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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현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친 마이크로닷의 빚투 논란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메이트2’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이다. © News1

배우 홍수현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친 마이크로닷의 빚투 논란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메이트2’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이다. © News1

배우 홍수현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머리 매무새를 고치고 있다. ‘서울메이트2’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이다. © News1

배우 홍수현이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머리 매무새를 고치고 있다. ‘서울메이트2’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이다. © News1

샤이니 키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서울메이트2’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이다. © News1

샤이니 키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서울메이트2’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이다. © News1

방송인 김준호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메이트2’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이다. © News1

방송인 김준호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메이트2’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이다. © News1

김준호(왼쪽부터), 홍수현, 샤이니 키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메이트2’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이다. © News1

김준호(왼쪽부터), 홍수현, 샤이니 키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메이트2’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이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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