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스1은 “한고은의 부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고은의 부모는 1980년 6월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담보 물건이 필요하다’며 최모 씨(68·여)에게 담보를 부탁했다. 최 씨는 친구이자 한고은의 모친인 김모 씨의 ‘성실히 갚겠다’는 말을 믿고 담보를 제공했다.
하지만 최 씨는 1981년 11월 은행으로부터 이자를 상환하라는 독촉장을 받았다. 최 씨는 한고은 부모를 찾았지만 이미 잠적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결국 최 씨는 은행에 원금 3000만원과 연체이자 320만원을 갚지 못했고, 당시 서울 미아동에 있던 건물도 법원 경매로 넘어갔다.
이후 최 씨는 1989년 한고은이 서울의 한 중학교에 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해 김 씨를 만났다. 최 씨는 “김 씨가 다른 사람들의 돈은 안 갚아도 내 돈은 갚는다며 기다려달라고 부탁해 한 번 더 친구를 믿는 심정으로 기다렸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 연락이 없어 다시 찾았을 때 이 가족은 이미 미국으로 이민을 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겪은 뒤 죽음보다 더한 고통에서 살아왔다”며 “건물이 경매로 날아가고 가족들도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이 이어지면서 말할 수 없는 괴로움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한고은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현재 사실을 확인 중이다. 확인되는 대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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