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춤을 추는 소녀들을 그린 KBS 드라마 ‘땐뽀걸즈’는 지난해 개봉한 동명의 다큐멘터리가 원작이다. 인물 간 갈등 같은 극적효과를 위해 원작에 없던 남성 주인공이 추가됐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를 리메이크한 tvN ‘왕이 된 남자’도 내년 1월 방영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영화와 다큐멘터리에 비해 드라마는 호흡이 훨씬 길기에 이야기가 늘어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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