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구역질 하면서도 노래 마친 설현…누리꾼 “아픈데도 프로 의식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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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6일 10시 30분


AOA 설현. 스포츠동아DB
AOA 설현. 스포츠동아DB
그룹 AOA 설현(본명 김설현·23)이 무대 중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지자 누리꾼들의 걱정과 격려가 이어졌다.

설현은 15일 오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 ‘포트타이트 코리아 오픈 2018’ 행사에 참석, AOA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날 설현은 ‘사뿐사뿐’ 무대 중 헛구역질을 참는 듯 손으로 입을 막는가 하면, 어지러운 듯 중간중간 고개를 숙이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 역시 설현의 상태를 살피는 듯 무대 중간 중간 설현을 쳐다보기도 했다.

설현은 ‘사뿐사뿐’ 노래를 끝까지 마쳤으나, 노래가 끝나자 결국 자리에 주저앉았고 멤버들과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은 채 비틀거리며 무대 뒤로 빠져나갔다.

멤버 지민은 “설현이 지금 감기 몸살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 걱정 많이 안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이후 설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만 공연을 이어갔다.

설현의 소식에 누리꾼들의 걱정과 응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상태가 저렇게 안 좋은데 그래도 무대를 끝까지 다하고 간다. 열심히 해서 더 안쓰러움”, “영상 봤는데 아픈 데도 프로의식이 있네. 참으면서 무대 끝까지 다하고... 근데 안쓰럽다...”, “끝까지 어떻게든 참으면서 춤추네. 책임감이 대단하다“, “너무 힘들어서 몸에서 나오는 반응이다”, “일도 일이지만 건강이 최고다”, “영상보니까 안타깝다. 상태 엄청 안 좋아 보이는데 그나마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것처럼 보임” 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속사 측은 “설현이 무대 중 화약에 어지러움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현재 설현은 병원 진료 후 집으로 복귀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AOA 멤버들의 건강에 더욱 새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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