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A 측 ‘인기상 공동수상’ 논란 사과…“모두의 축제 만들자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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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1일 16시 42분


사진=KPMA 홈페이지
사진=KPMA 홈페이지
지난 20일 열린 ‘대한민국 대중음악 시상식’(이하 KPMA)이 인기상 공동수상 논란에 휩싸이자 KPMA 조직위원회는 21일 “‘모두의 축제’로 만들자는 의미였다”며 해명했다.

KPMA 조직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018 KPMA’ 인기상 부문 공동 수상 논란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이 부문은 100% 투표로 순위가 결정되며, 1위 워너원(151만7900표), 2위 엑소(149만6101표)가 차지했다”며 “팬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부문인 만큼, 투표의 마지막 순간까지 1,2위가 근소한 표차로 서로 순위가 뒤바뀌는 등 투표 마감까지 예측이 불가능한 박빙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KPMA 조직위원회는 모두의 축제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인기상 부문의 차점자인 엑소에게도 수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원회는 “하지만 이 점에 대해 충분히 입장을 공지하지 못하고, 미리 설명 드리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조직위원회의 불찰임을 인정한다”며 “이에 KPMA에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신 워너원, 엑소 팬 여러분을 비롯해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향후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심사숙고할 것이며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시상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열린 ‘2018 KPMA’에서 그룹 워너원은 인기상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2위를 기록한 엑소와 인기상을 공동수상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인기상 부문은 유료로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도 불구하고 두 팀이 공동수상하면서 더욱 문제가 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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