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정법’에 떴다…마린보이의 ‘눈부신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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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2일 09시 37분


박태환/SBS 캡처 © News1
박태환/SBS 캡처 © News1
마린보이 박태환이 ‘정글의 법칙’에 떴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수영선수 박태환이 등장, 눈부신 활약으로 주목받았다.

박태환은 김병만, 양세찬, 오종혁, 이종혁, 이주연, 우주소녀 보나, 더보이즈 주연 등 ‘병만족’ 몰래 깜짝 등장해야 한다는 미션을 받았다. 경유 공항에서도 복면을 쓰고 이동했다. 병만족이 목적지에 도착해 오프닝을 하는 사이 홀로 몸을 숨기고 있었다. 이후 깜짝 손님으로 박태환이 등장한 것.

병만족은 박태환을 보고 환호했다. ‘올림픽 영웅’의 등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족장 김병만과 박태환까지 있으니 천군만마를 얻은듯했다.

본격적인 생존 전쟁에 들어서자, 박태환은 박력이 넘쳤다. 손쉽게 코코넛을 깨는 것은 물론, 나무를 뽑아 이동하는데도 힘이 솟아났다. 김병만은 가뿐히 임무를 완수하는 그를 보고 “보통 나무는 잘라서 가져가는데, 아예 뿌리채 뽑아간다”라며 놀라워했다. 바위도 스펀지처럼 옮겼다.
‘정글의 법칙’ 캡처 © News1
‘정글의 법칙’ 캡처 © News1

족장의 부름에 LTE급 반응 속도도 보였다. 필요한 것이 생기면 바로 대령하는 모습에 병만족은 “대박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지켜보던 이종혁이 힘을 아끼라고 조언하자, 박태환은 “열정이 불타오른다”라고 답했다.

박태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 가지 일을 맡으면 집중해서 한다. 평소 스트레스를 다 깨끗하게 잊어버려서 너무 좋았다”라며 “이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 수영선수인 걸 잊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병만은 “박태환이 하는 행동들은 통쾌하다. 주저함이 없더라. 깜짝 놀랐다”면서 “설명을 해주면 순식간에 바로 한다”라고 그의 반응 속도를 칭찬했다.

박태환은 쉬지 않았다. 마치 전지훈련을 온 것처럼 다른 이들이 쉬는 틈에도 ‘열일’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연습량과 자유형 동작 등을 설명해 시선을 모으기도.

박태환/SBS 캡처 © News1
박태환/SBS 캡처 © News1
박태환은 하루 14km 수영 연습을 한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줬다. 그는 “2시간동안 계속 수영하면 7km 할 수 있다. 난 더 빠른데, 평균적인 시간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스트로크 질문에는 “그냥 당기면 몸에 무리가 많이 간다. 날카롭게 들어가서 물이 딱 걸리면 그것만 잡아당긴다”라고 친절히 설명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주연, 이종혁이 박태환에게 수영을 배웠다. 박태환은 “수영은 기본적으로 호흡만 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무조건 몸에 힘을 빼야 한다는 것. 그는 편안한 모습으로 물에 떠 있었다. 여기에 스트로크 시범, 자세 교정까지 마린보이다운 면모를 한껏 뽐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박태환이 바다 사냥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돼 본 방송에 기대감을 높였다.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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