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룹 젝스키스 강성훈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월 중순 열린 젝스키스 콘서트에 이어 연말 MD상품(시즌 그리팅)에도 강성훈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만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가 그룹 활동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성훈은 내년 초 발표하는 젝스키스의 새 앨범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 내년 5월 초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따라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비슷한 시기 종료되는 개인 매니지먼트 전속계약 역시 재계약 없이 끝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팬들의 신뢰를 잃을 만큼 잃은 상태고, 관계 역시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온 것 같다”며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있어 향후 여러 가지 상황 등을 지켜본 후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성훈은 기부금 횡령, 대만 팬미팅 일방적 취소에 이어 인성 논란까지 불러 모았다. 급기야 팬들로부터 사기·횡령 혐의로 피소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 현재 강성훈은 젝스키스와 관련된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팬들의 집단 반발과 비난 여론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그룹에서 퇴출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성훈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네 멤버들과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SNS 계정을 모두 언팔로우해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