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석현 측 “살해 협박범 검거→검찰 송치…외출 자제·경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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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6일 09시 10분


왕석현. 사진=라이언하트
왕석현. 사진=라이언하트
배우 왕석현(15)이 최근 한 팬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으며 현재 용의자는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소속사가 밝혔다.

왕석현 소속사 라이언하트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목) 왕석현의 학교와 소속사로 ‘왕석현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며 “당일 학교에서 112 신고 후 소속사에서 성동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측에서 수사 중 범인이 전화를 건 공중전화를 확보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여 팬들 중 한 명으로 여겨져 수배했고, 이후 범인을 검거해 수사를 위해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왕석현은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혹여나 이동이 발생하는 경우 매니저가 항상 동행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사설 경호업체에도 도움을 요청, 경호를 가까이에서 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속 아티스트를 상대로 이뤄지는 각종 위협과 돌발 상황에 대해 더욱 엄중히 대처할 것이며, 아티스트의 안전한 활동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남성 팬 A 씨(32)는 지난주 왕석현의 소속사와 학교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총기물류협회 소속’이라고 소개한 뒤 왕석현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총기물류협회는 존재하지 않는 단체였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왕 군의 오랜 팬이었지만, 자신을 만나주지 않아 범행을 결심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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