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38)이 최근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스포츠서울은 김동성이 최근 아내 오모 씨와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두 사람을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가정을 지키려 했으나 여러 문제로 도저히 가정생활을 이어갈 수 없어 이혼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인 역시 매체를 통해 “누구보다 노력을 많이 해왔던 부부였기에 이혼이 더욱 안타깝다”며 “각자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김동성의 이혼 보도에 김동성의 매니니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최근까지도 별 이야기가 없었다. 기사를 통해 처음 접했다”며 “본인에게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2004년 서울대 음대에 재학 중이던 오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김동성은 지난 2012년 한 차례 이혼설이 불거졌지만, 이는 오 씨를 사칭한 여성의 사기극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김동성은 2015년 3월 부인 오 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김동성은 약 한 달 뒤인 그해 4월 이혼 소송을 취하했다.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김동성은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 내연 관계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동성은 지난해 3월 열린 국정농단 관련 재판에서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김동성은 지난해 9월 월간지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선입견이 무서운 게 아내와 이혼을 한 줄 안다”며 “그 일 이후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며 아내와 더욱 돈독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동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리스트로, 현역 은퇴 후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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