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가 인정돼 실형을 살고 나온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27·본명 박주혁)이 또 마약에 손을 대 구속됐다.
27일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차주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주혁은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실형을 살았다. 14일 형기 종료로 출소한 차주혁은 출소 11일 만에 다시 한 번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차주혁은 25일 오전 4시경 서초구 소재 아파트에서 큰 소리로 소란을 피웠다. 이에 해당 주민과 경비원이 경찰에 오전 4시 45분경 신고했고, 경찰은 차주혁을 퇴거불응으로 현행 체포했다. 차주혁은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 과도한 욕설을 내뱉었다.
차주혁을 조사하면서 그의 마약 전과를 확인한 경찰은 차주혁로부터 투약 혐의를 시인 받아 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양성 반응. 경찰은 퇴거불응 및 모욕죄 혐의,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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