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측 “故 전태관, 존경과 사랑받은 드러머” 애도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8일 08시 31분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김종진(오른쪽) © News1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김종진(오른쪽) © News1
김종진이 고(故) 전태관의 죽음을 애도했다.

28일 김종진은 자신의 SNS에 “늦은 밤 여러분께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려드린다. 27일 밤 전태관이 향년 57세(한국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라는 소식을 알리며 봄여름가을겨울 공식 블로그 글을 링크했다.

봄여름가을겨울 측 역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드러머 전태관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전태관은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지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30년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드러머 전태관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 독보적인 리듬감, 폭발하는 에너지, 깊이있는 음악의 이해가 공존하는 음악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따뜻한 미소, 젠틀한 매너, 부드러운 인품을 겸비한 전태관은 한국음악 역사상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가장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였다. 그는 생전에 드러머로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영예를 누렸다”라고 전태관을 회상했다.

또한 “2014년 스틱을 놓은 이후에도 방송을 통한 예능인으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었던 전태관은 이제 천국의 자리에도 위로와 기쁨을 나눠주기위해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여기에 없으나 그가 남긴 음악과 기억은 우리에게 오랫도록 위로를 줄 것”이라고 해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전태관의 빈소는 28일 낮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유족들은 이날 낮부터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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