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의 별세 소식에 음악계에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故 전태관은 27일 밤 6년 간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한 고인은 국내 최정상 드러머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신장암 진단을 받은 후 오랜 투병 생활을 했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음악계는 슬픔에 젖었다.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태관 선배님께서 암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얼마 전 선배님의 따뜻한 곡들을 다시금 듣고 재해석해보는 경험을 했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 가수의 길 앞에 선 제게 올바른 방향의 지침이 되어주셨던, 늘 귀감이 되어주셨던 최고의 드러머 전태관 오라버니. 삼가 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가수 윤종신은 트위터를 통해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 감사했습니다”라고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딸 하늘 양이 있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 예정이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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