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 큰 별이 지다…봄여름가을겨울 드러머 전태관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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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8일 08시 43분


© News1 조현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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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56)이 신장암 투병 끝 27일 사망했다.

고인이 된 전태관은 지난 1986년 故김현식이 결성한 밴드인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함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팀에서 드러머로 활동했으며 음악에 대한 열정적인 자세로 후배 가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전태관이 속한 봄여름가을겨울은 시대를 앞서가는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록, 블루스,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세련된 음악을 만들어냈다.

1998년 전태관과 김종진 2인조로 봄여름가을겨울이 재편된 후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 ‘어떤이의 꿈’ ‘내품에 안기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이 히트했다.

고인은 지난 27일 밤 신장암 투병 끝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12년 신장암을 발견해 수술했지만 2014년 어깨로 암이 전이됐다. 전태관은 어깨로 암이 전이된 후에는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으나 이후 머리, 피부, 척추, 골반 뼈 등으로 암이 퍼졌다.
봄여름가을겨울© News1
봄여름가을겨울© News1

전태관은 암이 발견된 후에는 계속해서 음악에 대한 열의를 보였고 암이 전이된 후인 지난 1월 ‘제 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도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아내 김씨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자 건강이 악화돼 동료 아티스트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28일 낮부터 조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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