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김동성 “장시호와 무관…추측성 얘기로 가족 상처 입을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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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8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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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사진=동아일보DB
김동성. 사진=동아일보DB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38)이 결혼 14년 만에 이혼한 가운데, 그 배경을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다.

김동성 측은 27일 김동성이 지난주 오모 씨와 합의이혼 했다고 밝혔다.

김동성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그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장시호 씨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김동성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떠들썩했던 지난해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 씨와 내연 관계였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장 씨는 지난해 3월 열린 국정농단 사태 관련 재판에서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한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으나, 김동성은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동성은 27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내가 코치로 일하면서 (아내와) 멀리서 지냈다”며 “아내와 관계가 소원해졌다”며 이혼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혼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추측들이 난무하는데, 또 다른 소송같은 건 없다”며 “원만하게 잘 합의해서 이혼했다. 재산이나 양육권 문제나 다 대화로 해결했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양육권은 전 부인 오 씨가 갖기로 했으며, 아이들과는 매일 연락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성은 “내가 현재 코치로 일하면서 측근이나 심지어 어머니께서도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 이렇게 알려졌다”며 “3년 전 이야기까지 언급이 되기도 하는데, 이제는 (장시호 씨의) 연락처도 모른다. 추측성 이야기로 가족이 상처 입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김동성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관계자도 해당 매체를 통해 “그 사건(장 씨 관련 소문) 이후에도 부부간의 신뢰를 깨는 또 다른 일들이 밝혀지면서 도저히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없어 이혼을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동성의 이혼 배경과 관련해 장 씨의 이름이 언급되는 데 대해 선을 그었다.

한편 2004년 오 씨와 결혼한 김동성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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