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예상대로 방송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27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하나뿐인 내편’ 제작진은 당초 기획했던 100부작(회당 2회 연속 방송)에서 6회 분량을 더 늘리기로 잠정 결정했다. 방송 기간으로는 3일이 늘어나 내년 3월17일 최종 막을 내린다.
연장 방송 논의를 진행하는 ‘하나뿐인 내편’은 KBS 2TV 주말드라마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미 시청률도 고공행진이다. 23일 방송한 60회가 36.8%(닐슨코리아)를 달성, 40%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사실 ‘연장’은 드라마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한편으론 ‘훈장’과도 같다. ‘연장=인기=높은 률’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청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연장 논의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 최수종부터 유이, 차화연, 임예진에 이르기까지 출연진의 활약 속에 긴장과 감동을 더한 가족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시청률이 매회 오르고 있다.
‘하나뿐인 내편’ 출연자 측 관계자는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드라마 종영 날짜에 맞춰 다음 일정을 계획해둔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드라마가 지금보다 더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기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는 2013년 ‘최고다 이순신’부터 최근 5년 동안 방송한 11편 가운데 6편을 연장했다. ‘황금빛 내 인생’과 ‘아버지가 이상해’는 2회(회당 1회 방송·이하 동일),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아이가 다섯’ ‘부탁해요, 엄마’는 4회, ‘가족끼리 왜 이래’는 3회를 늘려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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