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SNS)에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고(故) 전태관을 향한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후 배우 김승현은 인스타그램에 “6년 전 추억의 사진 한 장”이라는 글과 함께 전태관, 김종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진정 봄여름가을겨울 형님들 팬이었습니다. 전태관 선배님께서 함께 하신 음악은 팬분들께 영원히 기억되고 남을거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뮤지션 장필순도 전태관을 위해 쓴 자필편지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편지에는 “태관 오빠. 고통 없는 그곳에서 형수와 함께 평안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광화문, 63빌딩 합동 공연 추억 고마워요”라고 쓰여있다. 장필순은 편지를 게재하면서 “태관 오빠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이곳에서의 마지막 인사는 못나눴지만. 오빠와의 많은 추억들이 공기중에 떠도는 오늘입니다. 이젠 그저 고통 없이 평안하시길”이라는 글도 함께 적었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8 KBS 가요대축제’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2018 KBS 가요대축제’ 사회를 맡은 방탄소년단 진은 “한국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 선배님께서 어제 별세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진과 함께 이날 사회를 맡은 트와이스 다현은 “선배님께서 남기신 음악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진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
전태관은 27일 밤 암 투병 끝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56세. 고인은 지난 2012년 신장암을 발견해 수술했지만 2014년 어깨로 암이 전이됐다. 어깨로 암이 전이된 후에는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했으나 이후 머리, 피부, 척추, 골반 뼈 등으로 암이 퍼졌고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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