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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밥상되고 싶었다” 소지섭, 데뷔 23년 만에 연기대상…시청자 축하 이어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2-31 08:19
2018년 12월 31일 08시 19분
입력
2018-12-31 08:13
2018년 12월 31일 08시 13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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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갈무리
배우 소지섭(41)의 생애 첫 연기대상 수상에 시청자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소지섭은 30일 열린 2018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로 데뷔 23년 만에 첫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소지섭은 “‘내 뒤에 테리우스’를 하는 동안 너무나 행복했고 감사했다”면서 “연기를 함께한 모든 선·후배님들, 진심으로 존경한다. 늘 밖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스태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우수상 소감에선 “이번엔 빈 밥상이 되고 싶었다”며 “빈 밥상을 맛있게 차려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보다 두렵고 무섭고 힘들었을 텐데 멋있게 역할 잘 소화해준 (정)인선아, 고맙다”면서 “마지막까지 따뜻하고 유쾌한 글을 써주신 오지영 작가님, 밥상이 되어준 제작진, 스태프분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소지섭의 생애 첫 연기대상 수상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축하의 말을 건넸다. 아이디 dlqk****는 소지섭 대상 수상 기사에 “소간지 형은 14년 전 미사(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할 때 이미 대상 감이었음. 축하드려요”라고 썼다.
아이디 pita****는 “시청률·화제성까지 따지면 소지섭이 받는 건 타당하다고 본다”고 적었다.
1995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소지섭은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소지섭은 드라마 ‘모델’, ‘맛있는 청혼’,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드라마를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소지섭의 최근작인 ‘내 뒤에 테리우스’는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며 MBC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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