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한 ‘사생활 논란’에 팬들 격노 “주변에 권하던 노래 싹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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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일 17시 39분


사진=이요한(해피로봇 레코드 제공)
사진=이요한(해피로봇 레코드 제공)
여자친구를 두고도 팬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수 이요한이 2일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그를 향한 비난은 커지고 있다. 특히 이요한의 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길거리에서 네 음악이 다신 안 들렸으면 좋겠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2017년 2월부터 이요한과 사귀었다며, 이요한이 연애 기간 동안 여성 팬들과 데이트를 하고 잠자리를 갖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요한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 2년간 무책임한 행동으로 몇차례 같은 실수로 전 애인에게 큰 상처를 줬다”라며 “저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요한 씨의 개인적인 논란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라고 전했다.

이요한과 소속사의 대응에도 누리꾼의 비난은 계속 쏟아지고 있다. 이요한의 팬들까지 비판에 가세한 상황. 아이디 mi****는 “주변 사람들에게 목소리 너무 좋다고, 들어보라고 영업할 정도로 좋아하던 목소리였는데, 플레이리스트에서 싹 지웠다. 이요한”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또한 온라인에는 “슈퍼스타 케이 나왔을 때 목소리 너무 좋아서 노래 듣고 그랬는데, 이런 사람일 줄이야”(si****), “이요한 노래 즐겨 들었는데 삭제했다”(Al****), “이제 이요한의 음악을 들을 일은 없겠다”(GB****)라는 글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음악을 하기 전에 훌륭한 인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고 살자”(sj****), “이제 이런 가수 사생활까지 알아야 하나”(le****) 등의 반응이 있었다.

한편 이요한은 2015년 ‘슈퍼스타K7’에서 톱(TOP)8까지 진출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17년 유 윌 비 올라잇(You’ll be alright)으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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