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염정아 “‘아갈머리 찢어버릴라’ 대사 때 쾌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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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4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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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SKY캐슬’ 캡처.
JTBC ‘SKY캐슬’ 캡처.
드라마 'SKY캐슬' 흥행을 이끌고 있는 배우 염정아가 드라마 속 인상깊었던 대사를 꼽았다.

'SKY 캐슬'에서 캐슬퀸 '한서진' 역을 맡아 밀도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고 있는 염정아가 영상 인터뷰를 통해 촬영 소감을 밝혔다.

염정아는 "예측할 수 없이 계속되는 사건, 빠른 전개, 많은 배우들의 호연, 강렬한 엔딩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흥행 이유를 꼽았다.

가장 인상 깊은 대사로는 "아갈머리를 찢어버릴라"를 꼽았다. 그는 "대본으로 봤을 때, 깜짝 놀랐는데, 그 대사를 할 때 쾌감과 재미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공감이 됐던 대사를 밝히기도 했다. 염정아는 "아직 자녀를 키울 때, 어떻게 해야 되겠는지 방향을 잡지 못했고, 드라마를 하면서 오히려 헷갈리고 있다"며, "극 중에서 진지희 씨가 자녀에게 한 '엄마도 잘 모르겠어'라는 대사가 있는데, 저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랬다면 진짜 미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자녀에게 "결국 엄마는 너희들이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 큰 목표다"라며, "어떻게든 그 과정도 좀 행복했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가 늘 응원하고 지지할게"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염정아는 "앞으로도 제가 하고 싶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주어졌으면 좋겠다"며, "더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고, 그 사건들과 인물들의 관계도 계속 얽히게 되는데 그 관계를 집중해서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SKY 캐슬'의 향후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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