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친구 하용수의 소천 소식. 나쁜 놈 왜 먼저 가니"라고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고인이 생전 연예계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과거를 추억했다.
한지일은 전날 하용수가 간암 말기로 위독한 상태임을 알렸고, 이로 인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하용수의 이름이 오르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 만에 하용수는 숨을 거뒀다.
이날 유족 측은 하용수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새벽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유언은 듣지 못했다.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오는 6일부터 장례 일정을 시작하려고 한다. 비통한 마음으로 장례를 준비하는 중”고 밝혔다.
1969년 TBC 공채 연기자로 데뷔한 하용수는 영화 ‘혈류’ ‘별들의 고향’ ‘남사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한 그는 1991년 춘사영화제와 1992년 대종상영화제에서 의상상을 받았다. 연예 기획자로도 두각을 드러냈다. 이정재, 최민수, 이미숙, 주진모 등을 발굴해냈으며, 연예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기도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