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YG, 가요계 연초부터 악플러와 전쟁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8일 17시 58분


새해 초부터 가요기획사들이 악플러와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그룹 ‘B1A4’가 악플러들을 법적으로 대응한다. 소속사 WM엔터테인트먼트는 8일 “최근 온라인, SNS 등에서 유포되는 B1A4에 대한 비방과 모욕적인 언행이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WM은 “악의적으로 비방과 모욕, 명예훼손을 하고, 허위사실 등을 유포하는 등 멤버들의 권리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며 “선처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고 별렀다.

WM 관계자는 “멤버들 관련 허위 사실을 모니터링 하는 등 지속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1A4는 2011년 5인 그룹으로 데뷔했다. ‘이게 무슨 일이야’ ‘거짓말이야’ 등 히트곡을 냈다. 특히 초등학생 사이에 인기가 높아 ‘초통령’으로 통했다.

그러나 프로듀싱 능력이 있는 진영(28)과 배우로서 재능을 발견한 바로(27)가 지난해 중반 WM과 전속계약이 끝나자 다른 곳과 계약했다.

이에 따라 B1A4는 나머지 멤버들인 신우(28), 산들(27), 공찬(26) 등 3인 체제로 재편했다. 이후 세 멤버들에 대한 악플이 잇따랐다. 신우는 22일 현역 입대한다.

그룹 ‘빅뱅’ ‘블랙핑크’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YG엔터테인먼트는 자사 가수들에 대해 루머를 퍼뜨린 악플러들이 검찰에 넘겨진다고 이날 밝혔다.

YG는 지난해 초부터 악플러들을 고소·고발하고 있다. YG는 “이미 기소된 사건을 포함해 검찰에 송치됐거나 송치될 예정인 사건은 현재 4건”이라면서 “다른 여러 건에 대한 수사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알렸다.

YG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의자를 확인한 사안들은 주로 미성년자가 아닌 20~30대 사람이 많았다”면서 “피의자 중에는 본인이 직접 악풀 여러 개를 달았다고 인정했다가 경찰 수사 단계에서 혐의를 부인한 피의자도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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