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박태환, 암벽등반도 완벽하게…집중력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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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2일 06시 35분


박태환/SBS 캡처 © News1
박태환/SBS 캡처 © News1
‘마린보이’ 박태환이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태환은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에서 정글 생활에 적응하며 맹활약했다.

먼저 박태환은 코코넛크랩 잡기에 집중했다. 어두운 밤, 정글을 샅샅이 수색하던 박태환은 열혈 사냥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한 번 잡으면 계속 잡고 싶다고 병만이 형이 그러더라. 쾌감이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과 함께 코코넛크랩 포획에 나선 박태환은 힘으로 나뭇잎을 걷어내는가 하면, 한 손으로만 코코넛크랩을 제압해 시선을 모았다. 모두가 힘을 합쳐 두 마리를 잡게 되자, 병만족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박태환은 “혹시 모르니까 한 번 더 갈까?”라며 여유를 부리기도. 다음 날 아침 코코넛크랩 찜이 완성됐다. 박태환은 “잡은 보람이 있다”며 “내가 잡아서 그런가, 너무 맛있다”면서 활짝 웃었다.

특히 박태환은 새로운 생존 미션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선보였다. 김병만과 함께 생존 가방을 찾아야 했는데, 무려 20m 아래에 가방이 있었던 것. 깊은 싱크홀에 박태환은 당황했지만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20m 아래를 바라보며 “이렇게 하니까 진짜 정글이네. 제대로 만끽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김병만이 먼저 나섰고 박태환이 따라했다. 등반 장비를 이용했고, 박태환은 김병만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그럼에도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박태환은 “오랜만에 하는 거라 긴장된다”며 “다이빙 선수들이 뛰는 10m까지는 올라가 봤다. 거기에서 뛰어보기도 했는데 여기는 물이 없지 않냐. 약간 공포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첫 발을 내딛은 박태환은 공중에서 중심을 잃어 휘청거렸다. 초반부터 위기에 봉착한 그는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병만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박태환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더라. 따라만 하면 되니까”라며 “가방을 찾으려면 해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오버행 구간에서 잠시 당황했던 박태환은 결국 무사히 목적지에 안착했다.

올라가는 길도 험난했다. 등반 고수인 김병만도 “겨우겨우 올라왔다”고 할 정도. 박태환은 가방까지 메고 암벽을 등반하겠다고 결심해 놀라움을 줬다. 박태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후회했다. 해준다고 할 때 그냥 맡길 걸 왜 그래가지고”라고 속내를 밝혀 웃음을 샀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등반까지 성공했다.

박태환은 “다 올라오고 나니까 가방 메고 하길 잘한 것 같더라”며 “성취감이 남달랐다. 병만이 형이랑 같이 해서 기쁨이 두배, 정말 좋았다”면서 웃었다. 다양한 미션을 통해 집중력 ‘끝판왕’에 등극한 박태환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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