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포차 논란 거짓해명? 朴측 “경영은 지인이” … SNS엔 ‘박성광 사장님’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월 15일 15시 20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박성광의 풍기물란’ 인스타그램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박성광의 풍기물란’ 인스타그램
개그맨 박성광이 자신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포장마차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박성광 소속사 SM C&C 측은 15일 "2년 전 박성광은 지인이 제안한 사업 ‘박성광의 풍기물란’에 자신의 성명권 사용을 허락하고, 홍보에 한해 운영에 참여해 왔다"며 "박성광의 지인은 사업체의 기획과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가게는 작년 12월 영업 종료를 결정하였고, 정리 수순을 거쳐 오는 2월 최종 종료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해당 사안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전한다.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소속사 해명에도 논란은 거세다. '박성광의 풍기물란'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박성광사장님'이라는 해시태그는 여전히 남아있다.

박성광은 또 예능프로그램에서 포장마차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백종원 씨가 장사를 하던 곳에서 포장마차를 운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박성광이 자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인이 제안한 사업이라고 해명한 게 아니냐고 지적햇다.

한편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성광이 운영하는 포장마차의 간판과 메뉴판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가장 논란이 된 건 야동 형식 메뉴판이었다. 메뉴판에는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이라는 글과 함계 ‘[국산]제육볶음avi’,’[서양]나초&치즈avi’,’[일본]오뎅탕.avi‘ 등의 메뉴 이름이 적혀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 메뉴판 글귀가 불법 사이트 성인영상 파일 제목을 연상케한다고 비판했다.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한 박성광은 지난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매니저 임송과 서로 배려하는 모습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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