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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VS ‘뺑반’, 설 연휴 관객몰이 기대감↑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9-01-19 09:30
2019년 1월 19일 09시 30분
입력
2019-01-19 09:30
2019년 1월 19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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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설 연휴에 영화 ‘극한직업’과 ‘뺑반’이 흥행 대결을 펼친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주)쇼박스
9일 개봉한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동안 강세를 보인 외화를 제친 가운데 2월 초 설 연휴를 ‘극한직업’과 ‘뺑반’이 흥행 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목 흥행을 노리며 다수의 영화가 맞붙었던 예년의 명절 연휴와는 다른 분위기다.
지난해 추석 시즌과 연말연시 기대작들의 부진을 겪은 한국영화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셈이다.
‘극한직업’은 코미디, ‘뺑반’은 현란한 자동차 추격신을 중심으로 한 액션영화라는 점에서 명절 연휴 시즌에 걸맞은 장르를 내세운다.
하지만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돼 극장가 성수기 관객몰이에 나섰던 것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로 기대감을 키운다.
각 투자배급사가 내세우는 ‘대표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오히려 시장이 더욱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던 지난해 추석과 연말연시 시즌과도 특히 대비된다.
이 때문에 ‘극한직업’과 ‘뺑반’의 성적 여부가 올해 상반기 관객들의 한국뎡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극한직업’은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등이, ‘뺑반’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등이 각각 주연했다.
설 연휴 두 편의 한국영화가 펼칠 선의의 경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또 다른 배경이기도 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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