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그는 “어린 시절 친어머니가 나를 떠났다”며 “새어머니가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다. 그런데 내가 친어머니를 그리워하는 걸 알고 직접 찾아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24세 때 (친어머니를) 처음 봤다. 시간이 흘러 서로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다”며 “친구랑 커피숍에서 기다리다 문이 딱 열리는데 ‘엄마다’라는 느낌이 왔다. 영화처럼 너무 긴장되고, 자리에 앉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날 만날 생각에 참다가 늦게 결혼을 하셨다더라. 지금 아들이 초등학생인데 저랑 닮았다고 했다. 그쪽 남편 분은 저와 편하게 만나는 걸 허락했다”고 말했다.
전진은 “그 아들이 컸을 때가 걱정되더라. ‘저 나이 많은 형이 왜 내 형이지’ 할까봐”라며 “그래서 24살 때 이후로 어머니와 일부러 연락을 안 하고 있다. 그 아들이 성인이 돼서 절 받아줄 수 있을 때 연락하라고 했다. 그 동생이 힘든 게 너무 싫다. 제가 너무 힘들었으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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