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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3’ 조영구·신재은 子 “부모님 부부 점수 37.5점”…반전 이유에 ‘울컥’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1-23 12:33
2019년 1월 23일 12시 33분
입력
2019-01-23 12:18
2019년 1월 23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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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둥지탈출3
방송인 조영구·신재은 부부의 아들 정우 군이 부모님의 부부 점수로 ‘37.5점’을 주었다. 낮은 점수에 실망한 조영구는 뒤늦게 아들의 ‘반전’ 설명을 듣고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는 조영구·신재은 부부와 아들 정우 군의 식사 시간을 담았다.
조영구는 식사 도중 정우 군에게 “엄마, 아빠 부부 사이는 몇 점이냐”라고 물었다. 정우 군은 고민 끝에 “37.5점”이라고 말했다. 조영구와 신재은은 100점 만점에 절반도 안 되는 낮은 점수를 받아 실망감을 드러냈다.
조영구는 스튜디오에서 “교육관 차이로 아내와 자주 다퉜던 모습 탓에 아이 눈에 그렇게 남은 것 같다”라며 “아들에게 언제 가장 행복하냐 물었을 때 엄마 아빠가 안 싸울 때라고 답했다.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우 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37.5점’이라는 점수를 준 이유에 대해 조용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답변을 내놨다. 그는 “사람이 따뜻한 온도가 37.5도다. 가족이 따뜻하니까 그 점수를 줬다”라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아들의 설명을 들은 조영구는 “저런 생각인 줄 몰랐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신재은도 눈물을 보이며 “아이가 눈치가 빠르다. 여전히 눈치를 보는 것 같다. 조금만 분위기가 안 좋으면 우울해진다. 부모의 감정에 예민한 편”이라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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