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결방에 시청자 “감당할 수 있겠나?” 축구협회 “전적으로 믿으셔야”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월 24일 14시 16분


2019 AFC 아시안컵 축구 중계로, 화제의 드라마 ‘스카이 캐슬’(JTBC) 결방이 결정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와 방송국 측이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패러디 글이 화제되고 있다.

23일 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여러분 25일 카타르전도 본방입니다. #SKY캐슬_결방 미안 #축구는라이브라..."라는 글이 게시됐다.

이에 한 누리꾼이 "감당하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감당하실 수 있으시겠냐고 물었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축구협회 측은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는 최근 유행어로 번지고 있는 스카이 캐슬 속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 분)의 대사다.

누리꾼들은 "믿을테니 제발 이겨주세요", "만약 이기지 못하면 감수하실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감독님"등의 유쾌한 댓글을 이어갔다.

방송국 측도 드라마 속 명대사를 인용해 결방 소식을 알렸다.

이날 'JTBC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여러분 이번 주 금요일은 아시안컵을 들이십시오. 대한민국이 4강에 갈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준상이는 호텔에 있어. 엄마는 아시안컵 보러 갈 거야" 라는 김주영의 대사와 윤여사(정애리 분)의 대사를 각각 패러디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카타르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 클라이맥스에 접어든 ‘스카이캐슬’은 다음날인 26일 오후 11시 방송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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