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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최근 메신저 피싱으로 1770만 원 잃어…진짜 울고 싶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1-24 16:15
2019년 1월 24일 16시 15분
입력
2019-01-24 16:04
2019년 1월 24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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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나 인스타그램
그룹 에프엑스 루나(본명 박선영·26)가 메신저 피싱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루나와 그룹 여자친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루나는 “최근 메신저 피싱으로 1770만 원을 잃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루나에 따르면 피싱범은 루나의 카카오톡 계정을 해킹, 어머니에게 루나의 행세를 하며 메시지를 보내 특정 계좌를 알려준 뒤 송금을 요구했다.
루나는 “피싱범이 어머니께 ‘행사 중이라 정신이 없어서 그러는데, 매니저 계좌로 570만 원을 보내 달라’고 했다”며 “이후에도 1~2시간 간격으로 매니저 부친의 부조금, 병원비 등의 이유로 각각 600만 원을 요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제게 연락을 취하셨는데, 제가 곡 작업하느라 연락이 닿지 않아서 돈을 보내셨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루나는 최근 발표한 신곡 ‘운다고’를 언급하며 “그 사건(보이스피싱)을 겪고 나니 진짜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루나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건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루나는 “사기꾼 분들! 그렇게 돈 버시면 행복하시냐”며 “제발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에게 이런 사기치지 말라”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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