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정한 ‘BTS 효과’다.
가수 이소라가 후배가수 방탄소년단의 슈가의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7일 현재 이소라가 최근 발표한 신곡 ‘신청곡’이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와 전 세계 44개국 아이튠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여자 가수로는 최고기록이자 이소라가 데뷔 이후 국내외 차트를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청곡’은 에픽하이 타블로가 작사·작곡한 노래로, 이소라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감성적인 목소리와 슈가의 부드러운 랩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신곡이 처음 공개된 후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 노래 신청하겠습니다. 이소라 선배님 목소리 너무 좋아요. 슈가형 목소리도 너무 좋아요”라고 글을 남겨 전 세계로 리트윗됐다.
‘방탄소년단의 효과’는 멤버들의 글로벌한 인기에 힘입어 이들이 언급한 각종 상품이나 콘텐츠가 킬 콘텐츠로 분류될 정도다.
여기에 최근 동료 가수들과 진행한 컬레버레이션곡까지 인기곡 대열에 올려놓으면서 방탄소년단의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준다.
앞서 리더인 RM도 선배 가수 드렁큰 타이거의 마지막 앨범 타이틀곡 ‘타임리스’에 피처링을 맡아 화제를 모았고, 당시 해당 곡도 힙합 부문 미국 아이튠스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세계 26개국에서도 꾸준히 1위를 달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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