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30일 그가 지난해 남편과 관련해 했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김나영은 지난해 남편이 불법 선물옵션을 운영하면서 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된 후 입장문을 통해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라고 토로했다.
김나영은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으며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남편에 대해 무작정 믿지 않고 좀 더 살뜰히 살펴보았을 걸 하는 후회가 막심하기도 하다”라고 했다.
김나영 남편 A 씨는 2018년 11월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선물옵션업체를 운영해 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경남 하남경찰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개장 혐의로 김나영의 남편인 A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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