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영화기자가 꼽은 ‘올해의 영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월 30일 20시 56분


영화 ‘공작’.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공작’.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윤종빈 감독이 연출한 영화 ‘공작’이 영화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로 꼽혔다. 또 ‘공작’의 이성민과 ‘미쓰백’의 한지민이 ‘올해의 남녀주연 배우’가 됐다.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공작’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1990년대 대북 스파이 ‘흑금성’의 이야기를 그린 ‘공작’은 주지훈에게도 남우조연상을 안겼다.

이날 시상식에서 감독상은 ‘버닝’ 이창동 감독이 받았다. 또 여우조연상은 ‘독전’의 진서연이 수상했다. 신인남녀배우상은 ‘안시성’의 남주혁과 ‘마녀’의 김다미가 각각 품에 안았다. ‘죄 많은 소녀’는 올해의 독립영화상과 함께 주연 전여빈이 올해의 발견상을 받아 2관왕이 됐다.

한국영화기자협회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상도 시상했다. 정지영 감독과 안성기가 특별공로상을 받으며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명성을 확인했다.

또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민족영화상 수상작도 선정, ‘아리랑’(1926·감독 나운규), ‘먼동이 틀 때’(1927·감독 심훈), ‘사랑을 찾아서’(1928·감독 나운규)에 주었다.

올해의 영화상은 한국영화기자협회가 미디어의 눈으로 영화의 예술적 가치와 산업적 의미를 동시에 조명하고 이를 통해 한국 영화산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2010년 만들어졌다.

올해는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한국영화기자협회 회원 64개 사 90여 명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본상 각 부문 수상작 또는 수상자를 선정했다.

다음은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 작품상=‘공작’
▲ 감독상=‘버닝’ 이창동
▲ 남우주연상=‘공작’ 이성민
▲ 여우주연상=‘미쓰백’ 한지민
▲ 남우조연상=‘공작’ 주지훈
▲ 여우조연상=‘독전’ 진서연
▲ 신인남우상=‘안시성’ 남주혁
▲ 신인여우상=‘마녀’ 김다미
▲ 올해의 발견상=‘죄 많은 소녀’ 전여빈
▲ 독립영화상=‘죄 많은 소녀’
▲ 외국어영화상=‘보헤미안 랩소디’

■ 특별상

▲ 특별공로상=정지영 감독, 배우 안성기
▲ 한국영화 100년 민족영화상=‘아리랑’(1926), ‘먼동이 틀 때’(1927), ‘사랑을 찾아서’(1928)
▲ 올해의 영화인상=‘신과함께-인과 연’ 김용화 감독
▲ 심사위원상=배우 김혜수
▲ 올해의 홍보인상=CJ엔터테인먼트 윤인호 부장
▲ 올해의 영화기자상=경향신문 김경학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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