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그룹 탈퇴 설리 언급에 ‘당황’…“왜 나간 멤버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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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1일 16시 26분


루나. 사진=스포츠동아DB
루나. 사진=스포츠동아DB
그룹 에프엑스 루나(본명 박선영·26)가 그룹을 탈퇴한 설리(본명 최진리·25) 관련 질문을 받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루나, 효린, 화사, 방송인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신곡을 발표한 루나는 이날 “솔로로서 인지도를 쌓으려고 한다. 뜨려고 나왔다”며 “자작곡이 나왔는데 이슈가 안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욕이라도 먹게 이슈라도 됐으면 좋겠다”며 “댓글이 없어서 제가 직접 단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설리에게 조언을 받지 그랬냐”며 지난 2015년 에프엑스를 탈퇴한 설리를 언급했다.

설리는 그룹 탈퇴 후 그룹 활동 때와는 달리 다소 파격적이고, 기이한 행동으로 여러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겨드랑이를 드러내거나 남성과 진한 스킨십을 하는 등의 모습이 담긴 홈파티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김구라의 말에 루나는 “왜 갑자기 설리 얘기를 하냐”며 “그 친구는 일단 나갔으니까 안 나가 친구들이 어떻게 인싸(인사이더)가 되나 연구했다”고 말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설리 이야기는 굳이 왜 하는지”, “설리 나간 지가 언젠데”, “무례한 질문 같은데”, “남이 곤란한 말은 왜 던짐?” 등이라며 탈퇴한 멤버를 언급한 김구라의 질문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반면 다른 이들은 “저 정도 질문도 못 하냐”, “라스 콘셉트가 원래 저런 건데 뭐가 무례하지” 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설리는 2015년 8월 에프엑스를 탈퇴했다. 그러나 당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설리가 탈퇴 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앨범 활동 당시 무대에서 안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하며 설리의 탈퇴를 비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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