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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에 시력 잃은 이용복 “아내, 이사 가도 작업실 꼭 만들어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2-05 09:54
2019년 2월 5일 09시 54분
입력
2019-02-05 09:51
2019년 2월 5일 09시 51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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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교양 ‘아침마당’
5일 오전 KBS1 교양 ‘아침마당’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수 이용복(67)은 8세 때 모든 시력을 잃게 됐다.
이용복은 지난해 8월 같은 방송에서 “3살 때 왼쪽 눈, 8살 때 오른쪽 눈을 다쳤다. 사고였다”면서 시력을 상실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용복은 “어릴 때 아이들이 놀아주지 않는 게 제일 힘들었다”면서 “나도 놀이를 잘 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인정을 안 해주고 흙 던지고 침 뱉고. 어릴 때 그게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용복은 “(당시) 라디오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때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970년 가수로 데뷔한 이용복은 5일 방송한 ‘아침마당’에서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용복은 아내를 가리키며 “이사를 가더라도 이 사람이 제 작업실은 꼭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용복 아내 김연희는 “안 만들어 주면 난리 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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