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최민수(57)의 부인 강주은(49)씨가 남편의 보복 운전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강주은씨는 5일 인스타그램에 “왜 뉴스에서는 우리 민수가 화제가 돼 있지?”라며 “하여튼 내가 집을 일주일이라도 떠나면 안 돼요! 참 신기하게도 우리 민수는 나만 없으면 무슨 일이 생겨. 늘 붙어 다녀야 되는데”라고 남겼다.
“살다 보니까 인생의 모든 고비들은 큰 그림으로 보면 하나 하나가 좋든 나쁘든 보물 같은 시기”라며 “보통 보물 같은 순간들은 불편한 순간이더라고. 감사의 자세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이 순간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민수야 제발”이라고 강조했다.
강씨는 “아주 짧게 일주일 안에 캐나다를 혼자 다녀왔네. 오랜만에 한국에선 보기 힘들었던 멋진 눈도 보고, 부모님하고 의미있는 시간도 보내고, 늘 아이같이 생각했던 우리 큰 아들 유성이의 인생 턱시도도 처음으로 같이 맞추게 됐네”라며 “어찌보면 멀리 헤어져 있는 우리 가족은 이렇게 다시 만나고 헤어지는 순간 순간이 더욱 더 많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파란 하늘을 보면 늘 그리웠던 우리 부모님. 이제는 우리가 부모가 됐네”라고 덧붙였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17일 낮 12시53분께 서울 여의도동 도로에서 운전 중 피해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추월해 급제동하고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차량 운전자와 승강이를 벌이고 욕을 하는 등 모욕한 혐의도 있다.
최근 부부는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합류했다. 4일 방송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지만, 이 사건 여파로 ‘동상이몽2’는 결방했다. 제작진은 “최민수·강주은 부부 촬영분의 향후 방송 여부를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최민수씨 분량 방송 여부와 하차는 현재 정해진 게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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