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김수미(60)가 남편이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했으면 좋겠다는 파격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14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김영옥, 김수미, 박준금이 출연했다.
이날 박준금은 “나이가 많이 드셔도 (남편에게)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면 뚜껑이 막 열리고 그러시냐”며 중년의 질투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영옥은 “바로 얘기는 하는데, 사랑하고 안 하고가 아니다”라며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걸 보며 아주 더티하다. 그전에는 불쾌한 게 아니라 질투했는데, 지금은 질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수미 역시 이에 공감하며 “이제는 그런 일이 없다. 그런데 혹시라도 그런 일이 있다면 ‘그렇게 속을 썩이고 아직까지 정신 못 차렸나’ 싶어 화가 나는 것”이라며 “질투는 없다”고 했다.
이어 “심근경색 수술 2번 하고, 백발이 된 남편이 신문을 가지러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불쌍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한 말로 (남편이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수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데이트라는 게 다른 사람을 만나서 말벗이라도 했으면 하는 것”이라며 “(남편이) 옛날에 만나던 여자친구와 다시 만날 수 있으면 가끔 만나서 식사하고, 그 여자를 만나기 위해서 조금 멋도 내면서 생활에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잠깐 스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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