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강주은, 눈물로 보여준 ‘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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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9일 07시 13분


‘동상이몽2’ 캡처
‘동상이몽2’ 캡처
‘동상이몽2’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강주은은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최민수가 자신의 어린시절을 언급하자 이내 눈시울을 붉힌 것.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혼자였다는 얘기는 하지 말자”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최민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과거 이야기다”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강주은은 “남편과 오래 사니까 어느 순간부터 남편의 어린시절이 내 것이 되더라”고 했다. 혼자 지내며 외로웠을 어린 최민수를 떠올리니, 강주은도 슬퍼졌던 것이다.

그러면서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술 잘 먹고 잘 놀 것 같은데, 사실은 그런 거랑 너무 멀다. 할 줄 모른다”며 ‘오리지널 왕따’와 결혼해서 감사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민수는 “좋은 얘기냐”고 의아해 하면서도 흐뭇하게 웃었다.

이날 강주은은 “아이들 다 키우니까 이제는 우리밖에 없구나 싶다. 오늘의 우리가 소중하다”면서 최민수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25주년인 두 사람. 강주은은 결혼 생활 15년이 지나고서야 ‘진정한 부부’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살다 보니까 하나가 돼 가는 게 느껴진다. 자기와 앉아 여유있게 시간 보내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강주은은 이어 “단 둘이 시간 보낸 게 한때는 소름끼쳤다. 그런 상황도 안 됐다. 5분만 같이 있어도 두드러기 생길 정도였다”며 “15년 지나고나서 동반자임을 느꼈다. 그 전까지는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공기로 숨쉬는 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15년 동안은 남 사이였다”고 폭탄 발언을 해 주목받기도.

최민수는 ‘25주년 기념 은혼 이벤트’를 묻는 강주은에게 “이혼할까”라는 농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그것도 나쁜 생각은 아니다”, “굉장히 좋은 생각이다”며 ‘살벌’한 농담에도 즐거워하는 이들 부부의 모습이 유쾌함을 줬다.

이날 최민수는 “마지막 숨을 거둘 때 주은이랑 함께 갈 것”이라고 해 강주은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달콤살벌한 결혼생활을 선보인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앞으로 공개할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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